우리에게 고통과 괴로움을 주는 질병 들 뿐만 아니라 이세상에서 그 어떤 것도 원인 없는 결과는 한 가지도 없습니다.
인과응보, 뿌린 대로 거둔다는 진리는 모든 천지 만물들에게 적용되는 절대불변의 법칙중 하나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의학으로 밝혀지지 않는 육신의 질병들을 만나게 될 때 우리는 원인모를 질병이라고도
합니다.
그리하여 의술과는 상반된 각종 비방을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러한 비방으로 질병이 치유되는 경우도 간혹 있으므로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그것은 질병을 치유하는 사람의 지식과 경험에 따른 방법의 차이에 있다할 것입니다.
또한 질병의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신의 개념을 바탕으로 행해지는 비방 속에는 행위자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바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 동원되기도 합니다.
간단히 예를 들면, 평생 동안 어떠한 일에 대하여 속으로만 삭이고 밖으로 표출시키지 못한 채 소위 ‘한’을 품은 채 살아오다 병을 얻은 이가 있다고 할 때에, 신의 존재를 앞세워 행해지는 모든 행위 속에 지난날의 응어리져 있던 설움과 고통들을 눈물로써 혹은 어떠한 행위로 표출시킴으로써 그의 병은 치유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병들의 근원을 한계가 있는 우리 인간들의 두뇌로 모두 이해할 수 없다하여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할 수 없으며 또한, 그 모든 것들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질병을 일으키는 사기를 키워왔으며 그 사기를 몰아낼 방법 또한 자신의 마음속에 있음을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는 것을 저는 다시금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마음은 우리 육신을 병들게 하기도 하고 건강하게 할 수도 있는 변화무쌍함을 지녔다는 것을 새삼 인식하고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그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의술의 방법을 찾기 이전에, 먼저 자신이 탐욕하고 분노하고 어리석었던 마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음의 변혁을 이루고 고요하고 맑고 밝은 마음을 찾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진정 그 무엇이 우리 몸에 질병을 일으키는 사기로부터 보호하여 줄 것인가 라고 생각하여 보십시오.
덧없는 명예와 부귀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좀 먹는 것은 아닌가 하고 되짚어 보도록 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