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지영장(萬物之靈長)으로 자처하는 인간세상에서 인륜도덕(人倫道德)이 결여된다면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생존법칙에 입각하여 서로 물고 찢기며 생존투쟁(生存鬪爭)하는 짐승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고등동물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본다면, 영혼(靈魂)을 소유하지 못한 짐승들은 몸을 위주로 한 생존번식의 본능적인 3대욕망(식욕‧성욕‧지배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생존투쟁을 하고, 우리 인간들은 겉사람(肉身)을 위주로 한 생존번식의 본능적인 3대욕망(식욕‧성욕‧소유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투쟁에 가까운 생존경쟁(生存競爭)을 하기 때문에 크게 다를 바 없지만, 만물지영장으로 생존하는 우리 인간들은 맘 즉 영혼(靈魂)이라고 하는 속사람(精神)이 추구하며 절대필요로 하는 情(사랑)‧知(법도‧말씀)‧意(수리‧힘)와 美(예술‧음악)‧眞(진리‧과학)‧善(종교)을 바탕으로 한 성스러운 인륜도덕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짐승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고결하고 존귀한 것이다.
   그런데 21세기로 접어든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계화시대(글로벌시대)를 주창하면서 인륜도덕이 결여되고 있다면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국가로서 세계화시대를 역설하기에 앞서 인간으로서 마땅히 가야 할 도리(道理)이기도 한 도덕과 결부되는 인륜대사(人倫大事)에 정부가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인륜대사(人倫大事)란 누구나 잘 아는 대로 인간세상에서 겪게 되는 중대한 일로서 보편적으로 혼인과 장례를 들 수 있다.
   부언한다면, 한 생명이 영(靈)과 육(肉)을 겸비한 인간으로 탄생하여 성인(成人)이 된 다음에는 혼인하여 살다가 어느 한 날 육신은 장례식과 더불어 북망산천 황천길에서 내가 서 있었던 대지의 한 모퉁이에 한줌의 흙을 보태주고 영(靈)은 이승을 떠나야 하는 일생일사(一生一死)의 인생길에서 장례식은 영(靈)과 육(肉)의 이별식과 같기 때문에 인륜대도(人倫大道)이기도 한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2009년 1월 20일에 발생한 '용산철거민참사'는 국가공권력의 성급한 진압작전으로 살아 있는 사람을 산채로 화장시킨 생화장참사(生火葬慘死)이기 때문에 더욱 마음 아픈 국가적 비극으로서,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제공황(經濟恐慌)으로 살길 막막한 백성들의 분통터지는 생존아우성을 만백성의 어버이로 국가를 통치하는 대통령과 직관된 공권력 개입으로 초래한 생화장참사를 당한 여섯 분의 국민들 중 경찰관만 장례식을 치르고 다섯 분의 백성들 시신은 100일이 넘도록 장례식도 치르지 못한 채 냉동실에 보관시켜 놓고 있으니 졸지에 육신을 벗어버린 한맺힌 원혼(寃魂)들은 어디로 가라는 말인가?…
   오늘의 대한민국 정부가 인륜도덕을 중시한다면 살길 막막한 백성들이 정부를 상대로 한 경제투쟁(經濟鬪爭)으로 순식간에 벌어진 '용산철거민 생화장참사'는 만백성의 어버이로서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앞장서서 인륜대사인 장례식부터 치른 다음에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어버이(대통령)로서 도리일진대 '모르쇠'로 일관하는 현정권이 인륜도덕을 무시하고 원한 맺힌 원혼(寃魂)들은 뒤로한 채 민심(천심)의 지지를 받으며 마음 편히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이다.
   부언한다면, 이 땅을 거쳐간 성인(聖人)들이 고유사명을 수행하면서 찾아세워 놓은 인륜도덕은 인류가 가야 할 대도(大道)요 천도(天度)이기도 하기 때문에 예나 오늘이나 인륜대도(人倫大道)를 벗어난 악(惡)은 결국 망하고 인륜도덕을 앞세운 선(善)이 결과적으로 흥하였던 것이 역사적 교훈이기도 하다.
   원래 한피를 이어받은 단일민족으로서 동방예의지국으로 자처하던 한민족이 북한은 구소련의 사상적 속국이 되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남한은 물질문명을 앞세운 미국의 문화적 속국으로 화하게 되면서 한민족 고유의 미풍양속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달도 차면 기우는 법, 20세기를 주도했던 물질문명의 시대는 666의 수리적 섭리에 의해 2007년으로써 막을 내리기 시작하고 2008년부터는 새로운 정신문명을 한반도에서부터 탄생시키기 위해 해산의 진통을 겪고 있는 섭리적 상황이 국가를 뒤흔들었던 2008년의 촛불집회요 2009년의 비극적인 용산철거민 생화장참사(生火葬慘死)라는 것을 먼저 깨달은 선각자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와 민족을 이끌어가는 위정자들과 국민들이 6000년만에 한반도로 도래한 정신문명 발동의 새로운 천지운세를 영접할 수 있는 섭리적 방향을 밝히게 된 것이다.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교체로 흥망극단의 기로에 놓인 대한민국의 운명은 제6공화국 3기를 출범시킨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조사를 받게 됨으로써 실질적으로 막을 내리고 제17대 대통령으로 등장한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표와 나아가서는 종교적인 내적사명자까지 하나 되는 즉 제정일치의 제7공화국을 출범시키느냐 못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저희가 발간한 소책자(제정일치의 제7공화국 출범)와 홈페이지(www.dcjussw.co.kr)에 밝혀 놓았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9년 5월 16일

세계의 地相 및 한반도의 地相 정립위원장 두 先知者 : 金永燮, 金岩山 배상